몇일간 집안에 바쁜일들이 있어 컴에도 못 들어 왔답니다 아직은 무더워야 할 8월인데 왠지 이젠 가을이 온것처럼...^^
세월 참 빠르다더니 어느덧 8월도중순에..,며칠전 롯데백화점에서 보낸 작은 즐거움들 지금에서야 그날을 생각하며 올려 보려구요.
몇일전 가을같은 좋은날씨에 싱그러운 8월의바람을 동행하며 롯데백화점에 들러 이곳저곳 구경도 하고 잠시나마 멋진시간 보냈답니다
지금도 그날의 하루가 내겐 소중한 삶으로 고운 추억이되어 한없이 묻어나는 마음속 힐링로드..넘 기쁨인듯 했어요ㅋㅋ
세월...도종환
여름오면 겨울 잊고
가을오면 여름 잊고
그렇게 살라한다
정녕 이토록 잊을 수 없는데
씨앗들면 꽃 지던 일 생각지 아니하듯
살면서 조금씩 잊는 것이라 한다
여름오면 기다리던 꽃 꼭 다시 핀다는믿음은
구름은 자꾸 손 내저으며 그만두라 한다
산다는 것은 조금씩 잊는 것이라 한다
산허리 한낮 개울가 돌 처럼 부대끼며 돌아오는 길
흔들리는 망초꽃 내 앞을 막아서며
잊었다 흔들리다 그렇게 살라 한다
흔들리다 잊었다 그렇게 살라 한다
** 이제 정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것인지....문득 찐한 가을냄새에..
"세월" 이란 도종환 시가 생각이나 올려 봅니다 **
사실 그날 보고싶었던 영화 한편 [해적]을 보려 했었는데 친구가 경기도에 살고있어 시간대가 잘 안맞아 다음으로 미루었답니다
대신 요즘 백화점 세일기간이라 쇼핑이나 하자면서ㅎㅎ 오랫만에 친구랑 함께 쇼핑하는 즐거움이란 기분 좋았어요
그날 보고픈 영화는 못 보았지만 나름대로 친구랑 함께하는 둘만의시간 즐거운 데이트가 아니였나 한답니다
함께 자주가던 포베이에서 새우 볶음밥도.. 카페에서는 달콤한 커피한잔도.. 친구와의 만남은 늘 행복함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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